국내 화장품 관련 전문인력 양성 과정(·박사과정)은 대부분 뷰티서비스산업 중심이거나 화장품 R&D중심 또는 타산업과 융합된 과정으로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화장품산업에 특화된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글로벌 전문인력 및 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한 화장품산업 특성화대학원 설립 및 운영 지원을 통해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최소 20여개의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해야 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은 지난 930일자 보건산업브리프 269호에서 화장품산업 특성화대학원 필요성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획·마케팅·유통 및 해외진출 등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부재로 기업의 전문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있어 향후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이같이 제안했다.

화장품산업과 관련된 전문인력 양성(·박사학위과정)2017년 기준 약 67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약 35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뷰티산업학과, 뷰티미용학과 등 뷰티서비스산업 중심의 학과가 43개 대학에 이르는 상황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1년 국내 화장품산업에 필요한 종사자 수는 약 202709명으로 추정하고, 이는 201695619명 보다 약 10709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화장품산업에 특화된 마케팅과 영업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바바그룹 김성수 전무도 브랜드매니저(BM, Brand Manager)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BM의 경우 화장품의 기본적이 이해부터 전반적인 유통, 기획 등 포괄적인 지식이 필요하나 요즘 BM의 경우 기초지식 없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기획하는 경향이 있다고 이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화장품산업의 원활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산업계 통계자료
(화장품 가치사슬별 종사자수)를 토대로 20여개의 화장품산업에 특화된 전문대학원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향후 5년간 영업마케팅 분야 증가 종사자수 4만여명(추정치)1%에 해당하는 규모인 400여명의 전문인력을 매년 배출할 수 있는 규모다. 나머지 필요인력은 기업의 재교육 등 기타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을 도모하더라도 산업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요 인력은 특성화대학원 운영을 통한 배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지원 특성화대학원은 제약, 의료기기, 친고령 등 11여개 산업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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