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코스모코스·씨케이앤비·와이케이씨테크·코코도르 6개사

지난 21일 열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영호 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안티에이징(미백) 화장품으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코스모코스, 씨케이앤비, 와이케이씨테크, 코코도르 등 화장품 관련 6개 기업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신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2019년 세계일류상품’ 92개를 신규 선정하고,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9년 신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92개 품목, 116개 기업으로, 이 중 현재 일류상품은 31개(기업 47개), 차세대 일류상품은 61개(기업 69개)이다. 세계 일류상품은 현재 일류 상품과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현재 일류 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이며,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이다. 차세대 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으로 최근 3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동기간 국가 전체의 연평균 수출증가율보다 높은 제품 또는 서비스 상품, 최근 3년 이내에 신기술(NET), 신제품(NEP) 인증을 받은 상품이 대상이다. 2001년 시작된 세계일류상품육성사업은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중견기업이 103개로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3차원부품실장검사기’ 등 2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보건산업(화장품 등)은 15개품목(16%)으로 17개 기업(15%)이었다. 소재·부품·장비 품목은 60개로 전체 신규 품목의 65.2%를 차지했다.

화장품관련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코스모코스, 씨케이앤비, 와이케이씨테크, 코코도르 등 6개 기업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월 ‘난용성 미백소재(멜라솔브™)의 피부 이용률 증진 제형 기술’로 보건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 기술로 기존에 활용하던 제형보다 인체 피부 이용률을 73.6% 높인 신규 소재 ‘멜라솔브 2X’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자외선, 노화, 염증 등에 의한 피부 과색소 침착과 환경오염 등에 의한 피부 흑화도 함께 개선할 수 있었다. 또 ‘멜라솔브2X’ 소재를 적용해 ‘헤라 화이트 프로그램 멜라솔브™ 래디언스 세럼’을 출시했으며, 아이오페 등 점차 적용 브랜드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안전한 고기능성 미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미백제품은 2018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6위, 국내 기업 중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1954년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하고 샴푸(2011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쿠션(2013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마스크·팩(2014년, 현재 세계일류상품), 자외선차단제(2015년, 현재 세계일류상품), 립스틱(2017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이어, 올해 안티에이징(미백) 화장품으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꽃을든남자 우유바디로션’ 사진제공=코스모코스.

코스맥스는 피부흡수촉진 세라마이드 에멀젼과 O/W지속 내수성 자외선차단 화장품 2개 품목이 선정됐다.

KT&G 자회사 코스모코스의 ‘꽃을든남자 우유바디로션’은 2017 중국 티몰 뷰티 어워드에서 여성들이 좋아하는 바디케어와 퍼스널 케어 인기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매년 두 자리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유바디로션은 청정 지역 대관령에서 자연 방목으로 자란 젖소의 깨끗한 우유와 올리브오일, 꿀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씨케이앤비(대표 배기혁)는 정품인증 솔루션 ‘히든태그’를 국내외 600여개사에 제공하고 있다. 히든태그는 2018년모바일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와이케이씨테크(YKC TECH)는 전자부품 수출 ODM 및 AI기술이 접목된 뷰티기기의 브랜드화를 추구하는 제조, 무역 업체로 셀프 안면 분석 진단기 ‘Lookemi’를 선보였다.

헬스투데이의 디퓨저 전문 브랜드 ‘코코도르(cocodor)’는 ‘2018 한국품질만족도 1위’ 시상식에서 인테리어(캔들·디퓨저)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같은해 헬스투데이는 ISO 9001:2015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2019년 전체 세계일류상품은 817개로 2018년 대비 4.2% 증가, 생산기업은 917개로 2018년 대비 4.7%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수출이 국가 총수출의 40.7%를 차지했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중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중은 2001년 37.1%에서 2019년 76.1%로 지속 증가했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세계일류상품이 전체의 58.3%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