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9’ 지상중계 (下)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미세먼지는 아주 작은 크기의 입자상 대기오염 물질로 먼지의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한다.

2013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초미세먼지를 석면, 벤젠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이는 인체 발암(특히 폐암)간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증명됐음을 의미한다.

미세먼지는 발생원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생성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 공기 중 물질과 반응해 생성된 2차 생성 미세먼지로 분류된다. 2019년 1월 발표한 환경부의 ‘미세먼지 팩트 체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미 대기질 공동연구에서 우리나라 초미세먼지의 70%이상이 2차 생성 미세먼지로 밝혀졌으며,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등 몸에 해로운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미세먼지 배출량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대기정책지원시스템을 기반으로 1999년 ‘7개 대기오염물질(CO, NOx, SOx, TSP, PM10, VOCs, NH3)’에 대해 배출량 산정을 시작했으나, 2011년에 ‘PM2.5’의 추가와 2014년에 매연 및 석탄 등이 연소해 나오는 그을음인 ‘블랙카본(Black carbon, BC)’을 추가하여 현재는 총 9개 물질에 대한 배출량을 산정하고 있다.

미세먼지(PM10)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 5분의 1 크기에 불과하다보니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속에 스며들어 호흡기·심혈관 질환, 천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인체에 위험하다. 폐까지 침투하여 천식 및 폐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면역세포 반응으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피부에서의 미세먼지의 주된 영향으로는 관련 논문에 의하면(Air pollution and skin diseases: Adverse effects of airborne particulate matter on various skin diseases, Life Sci., Kim KE et al., 2016) 먼저 ROS 생성으로 산화스트레스와 전염증 사이토카인(TNF-α, IL-1α, IL-8)의 분비를 야기 시킨다. 또한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ROS 생성의 증가는 콜라겐 분해효소인 MMPs(MMP-1, MMP-2, MMP-9)를 증가시키며, 이러한 과정이 피부염증 질환 및 노화를 발생하게 하는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Trend of Ceramic Materials Technology for Beauty-care, Ceramist, Chang JH, 2018), ‘안티폴루션 화장품’이라는 용어가 새롭게 생성되어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과 기후변화(황사, 지구 온난화), 자외선 등 도시환경 유해 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품이 출시되고 연구가 지속되고 있었다.

미세먼지 2차 생성과정. 자료출처=환경부 '바로 알면 보인다. 미세먼지 도대체 뭘까'
미세먼지 2차 생성과정. 자료출처=환경부 '바로 알면 보인다. 미세먼지 도대체 뭘까'

안티폴루션 대표 기술동향을 살펴보면, 랑콤(LANCOME) ‘시티 미라클 CC 크림’은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아데노신 성분을 함유하여 대기 중 오염 물질이 피부에 붙지 않도록 방어해준다.

슈에무라(Shu uemura)의 ‘안티/옥시+ 클렌징 오일’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파파야추출물 및 세정력이 있는 모링가 추출물 그리고 녹차추출물의 ‘NEW 그린 트리오’로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라네즈(LANEIGE)에서 미세먼지의 합이 음전하라는 점을 이용해 음전하끼리 반사시키는 ‘더스트 블록(Dust Block™)’기술을 적용한 ‘올데이 안티 폴루션 디펜서’와 더스트블록 파우더의 ‘멀티볼 디펜싱 포뮬러’로 피부에 보호막을 씌우는 ‘안티폴루션 피니싱 팩트’가 있다.

CNP차앤박은 초미세먼지 차단 인체시험을 완료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비타-B 앰플 미스트’와 ‘안티폴루션 비비크림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듀이트리의 ‘어반쉐이드 안티폴루션 선’은 미세먼지 모사체 흡착 방지 인체 적용실험을 통해 피부에 미세먼지 축적을 감소시키며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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