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보다 가치에 중점 둔 ‘프리미엄화’ 주목해야”
"가격 보다 가치에 중점 둔 ‘프리미엄화’ 주목해야”
  • 안용찬 기자 ( aura3@thekbs.co.kr)
  • 승인 2019.08.28 11:05
  • 매거진 : 2019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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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사치 기무라(Sachi Kimura) 선임 연구원, 홍희정 수석 연구원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9’ 지상중계 (상) - ⑦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사치 기무라 선임 연구원(사진 왼쪽)과 홍희정 수석 연구원

[더케이뷰티사이언스] “K뷰티가 지금까지 콘셉트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제품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주류는 아니지만 독자적인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고 본다. K뷰티도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해 제2의 붐이 있어날 것이다. 중동이나 아프리카는 멀티 스텝 스킨케어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 지역을 개척할 만하다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홍희정(Lisa Hong) 수석 연구원은 K뷰티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했다.

이어 홍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의 프리엄화 트렌드를 소개했다.

“프리미엄(Premium) 제품은 가격을 기준으로 삼는 편인데, 프리미엄화는 백화점 보다 가격이 낮더라도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가치(Value)’를 중요하게 본다. 클린뷰티나 내추럴 뷰티, 암(Cancer) 환자를 위한 맞춤형 화장품도 프리미엄화라고 본다. 스타트업(Start-up) 브랜드나 소규모 인디 브랜드가 프리미엄화를 빠르게 적용시키고 있다. 대륙별로 보면, 맞춤형이나 오가닉 제품이 보편화된 서유럽과 북미 시장이 두드러진다. 북미나 유럽이 3단계라면, 한국이나 일본, 중국은 2~2.5단계, 동남아는 1~1,5 단계로 본다. 글로벌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프리미엄화 트렌드를 보이지만, 각 지역별로 니즈가 다른 만큼 단계도 차이가 난다. 2018~202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프리미엄 4~5%, 매스 2%로 예상한다. 프리미엄화는 매스까지 포함하고 있어 성장 동력은 더 클 것이다.”

일본에서 근무하는 사치 기무라(Sachi Kimura) 선임 연구원은 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를 진단했다.

“아시아 스킨케어 시장은 각 국의 공통점과 국가별 특성을 함께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한국, 일본, 중국의 공통점은 자연주의에 기반한 통합적인 뷰티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다른점이라면, 한국(K뷰티)은 빠른 속도로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면서 독특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감태, 미역과 같은 해조류나 당나귀 우유, 달팽이와 같은 원료를 꼽을 수 있다. 다만 서구권에서는 특이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거부감을 갖기도 한다. 무엇보다 한국 소비자는 개개인이 뷰티 전문가 수준이다. 일본(J뷰티)은 자연중심적이면서도, 장인 정신을 갖고 오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한다. 초고령사회인 만큼 새로운 안티에이징 제품 개발도 늘고 있다. 한국은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것을 원하지만, 일본은 자연스러운 것을 추구한다. 중국(C뷰티)은 글로벌 브랜드와 리테일이 발달하고 있다. 젊은층은 일본산 안티에이징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

사치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 J뷰티가 K뷰티의 자리를 대체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뷰티 제조사들은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로컬 아이콘이나 셀러브리티를 브랜드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 (KOL, Key Opinion Leader)로 활용하거나 중국의 주요 뷰티 리테일링 채널인 티몰에 진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사치 연구원은 “K뷰티는 일본 유통채널이 제한적이다. 온라인이나 도쿄의 젊은층이 모이는 곳에 집중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외곽에 위치한 세포라에 가면 K뷰티를 찾아볼 수 없다. 유통채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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