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계약 추진액 전년 대비 46.3% 증가… 해외바이어 590명 참가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기업관. 사진제공=충북도청.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기업관. 사진제공=충북도청.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오송역에서 진행된 2019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가 수출진흥을 목적으로 한 B2B 전문 행사인만큼 세계 각국의 바이어 590여명이 엑스포 현장을 찾아 총 2305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해외바이어 규모는 작년 대비 29명 증가한 숫자로, 사전에 초청한 해외바이어 430명 이외에도 150여명이 직접 엑스포를 찾은 결과이다. 해외 바이어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엑스포의 인지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의 유망한 중소기업을 만날 수 있는 전문 엑스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해외 바이어 수출 계약 추진액이 1527건 1685억 원에 달하여 작년 대비 추진액이 46.3%나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현장 계약금액 또한 전년대비 3배 증가한 85건 24억원으로 엑스포를 찾는 진성바이어들이 늘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충북도내 기업 또르르와 일본 기업 간 수출협약 등 엑스포에 참가한 15개사가 현장에서 59억원에 상당하는 수출협약도 맺었다. 이는 향후 상당한 금액의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초석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엑스포를 방문한 국내 유통상품기획자(MD)들 역시 175건, 276억여 원의 구매계약을 추진함으로써 전년대비 48.3%나 계약금액이 증가했다.

이번 엑스포는 일반관람객에게도 뷰티크리에이터 강연, 헤어초크, 메이크업 등 체험프로그램, 인기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코스프레, 뷰티 포토존, 뷰티아이템 뽑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전년보다 17%나 증가한 10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엑스포를 찾아 행사장을 북적이게 했다. 이로 인해 91개 기업이 참가한 마켓관에서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20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려 사상 최고의 매출기록을 세웠다.

엑스포 기간 중에만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온 관람객들이 줄을 지어 화장품을 구입했고, 일부 마켓관은 많은 관람객들로 연일 매진행진을 이어나갔다.

전년보다 많은 관람객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400여대의 주차공간 추가확보 및 교통봉사대의 헌신적 노력으로 주차 및 교통흐름도 원활하여 운영도 대체적으로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엑스포에는 기업 역시 사상 최대 238개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이와 같이 엑스포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참여하는 것은 10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들과 국내 MD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이를 통해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등 엑스포가 화장품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엑스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2019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과 참가기업, 국내․외 바이어분들께 감사하다. ‘아주 만족스럽고 매년 발전하는 엑스포‘라는 참가자들의 평가에 부응하여 아시아 최고의 엑스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THE K BEAUTY SCIEN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