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백스테이지에서 미리 본 2020 S/S 메이크업 트렌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피부 표현은 ‘내추럴 글로우(Natural glow)’, 컬러는 깊이감을 주는 ‘피넛버터(Peanutbutter)’ 계열이 유행할 것”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헤라가 ‘2020 S/S 서울패션위크(SFW, Seoul Fashion Week)’에 참여한 6개 브랜드의 백스테이지(backstage) 메이크업 지원에 나서며 내년 뷰티 트렌드를 제시했다.

내추럴 글로우(Natural glow)

헤라가 제시한 첫 번째 트렌드는 투명하면서도 맑고 건강한 피부 표현이다. 헤라는 이번 컬렉션에서 글로우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활용해 완벽한 커버보다 피부 결을 따라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했다.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마무리감과 얇게 밀착시켜 은은한 광을 부여했다. 즉 본연의 피부를 살리면서도 깨끗하고 윤기로 빛나는 피부표현이 2020 S/S 메이크업 트렌드의 핵심인 것이다.

피넛버터(Peanutbutter)

기존에는 눈썹 등 아이 메이크업을 또렷하게 강조했다면 2020 S/S 시즌에는 피넛버터 계열의 컬러로 전반적으로 깊이 있는 음영이 트렌드로 예상된다. 피넛버터 컬러는 얼굴 어느 부위에 사용해도 조화로워 메이크업을 한층 부드럽고 깊이 있게 만든다. 아이메이크업에서 피넛버터 섀도우를 여러 번 덧발라 음영감을 살리고 비슷한 톤의 블러셔 혹은 누드립으로 마무리하면 컬러의 통일감과 함께 차분한 느낌을 선사한다.

한편 진행된 2020 S/S 서울패션위크의 랭앤루(LANG&LU) 컬렉션에서는 깨끗한 피부 표현과 바짝 올린 속눈썹으로 여성스러움을 끌어올렸다. 글로우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결을 따라 촘촘하게 채워진 윤기로 빛나는 피부 표현과 더불어 누드 브라운 컬러로 눈에 음영감을 선사했다. 완벽하게 올린 속눈썹을 강조하고 루즈홀릭 크림 348호·센슈얼 틴트 357호를 사용해 부드러운 질감의 버건디 립으로 마무리했다.

부리(Bourie) 컬렉션에서는 본연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지만 트렌드를 추구하는 심리를 반영했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최소한의 색조 메이크업으로 ‘내추럴 무드(Natural mood)’를 선보였다. 본연의 눈썹과 피부는 있는 그대로 살리면서 글로우 베이스 위에 코랄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얼굴 외각은 브론저로 광택감을 더해 자연스러우면서 입체적인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아모레퍼시픽 이진수 헤라 수석 메이크업아티스트는 “내년 S/S 시즌에는 광채나면서도 깨끗한 피부를 연출하고 자연스러운 음영감으로 깊이 있는 눈매를 표현한 세련된 메이크업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컬렉션 메이크업을 통해 헤라가 한 시즌 앞선 뷰티 트렌드를 선보이며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높여 기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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