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한 탈모방지제를 사용 전·후의 탈모방지 효능 및 피부 진정효과의 변화를 나타낸 비교 사진. 출처=특허청
개발한 탈모방지제를 사용 전·후의 탈모방지 효능 및 피부 진정효과의 변화를 나타낸 비교 사진. 출처=특허청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유씨엘이 ‘두피염증 예방 및 완화, 및 탈모방지 효과가 있는 화장료 조성물(Cosmetic composition for preventing seborrheic dermatitis and hair loss)’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등록특허 10-2020667).

현대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심미적인 요소가 상대적으로 중요해지면서 탈모가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체의 모발은 약 10~15만개 정도로 서로 다른 주기를 가지며,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거쳐 모발 성장 또는 탈락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탈모증은 이러한 주기 중 성장기의 모발 비율이 짧아지고 퇴행기 또는 휴지기의 모발이 많아져 비정상적으로 모발이 탈락하는 숫자가 많아지는 것을 일컫는다. 최근 환경적 요인 및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탈모환자가 급증하면서 탈모방지 및 모발 유지를 원하는 탈모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효성분으로 다양한 탈모제품이 나온바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효과가 증명된 것을 드물며, 종종 부작용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이에 부작용이 보다 적은 천연 추출물을 활용한 탈모방지제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유씨엘이 개발한 조성물은 국내산 천연원료를 활용한 보다 안전한 탈모방지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두피의 청량감을 더해주는 멘톨(menthol), 두피 각질 관리를 위한 살리실산(salicylic acid), 프로비타민 B5인 덱스판테놀(dexpanthenol), 항산화 성분인 마유(horse fat), 세포독성이 없는 항염성분인 자주천인국(Echinacea purpurea; 에키네시아) 추출물 및 항염 및 보습효과가 우수한 복분자딸기(Rubus coreanus Miq.)뿌리추출물을 함유하는 탈모방지제 조성물에 관한 것으로 두피염증과 같은 두피 질환을 예방 및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탈모방지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효과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마치현, 조, 프로폴리스, 비파나무잎, 상백피, 사철쑥잎, 강황, 섬오갈피나무열매 추출물 등에서 1종 이상 추가 추출물로 포함할 수 있다.

유씨엘 연구팀은 이번에 발명한 두피염증 완화용 탈모방지제 화장료 조성물을 탈모현상을 겪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사용한 결과, 머리 세정 후 탈모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모발 굵기와 밀도, 두피 진정 효과, 두피 수분 함량 등 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을 통해 제품 사용 시 관련 수치가 확연히 개선 및 향상되는 것을 입증했다.

향후 크림, 로션, 에센스, 세럼, 토너, 토닉, 미스트 등 여러 가지 제형으로 안정성 있는 제품으로 제조되어 탈모 기능성 화장품 및 두피케어 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유씨엘 연구소 관계자는 “환경 문제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많은 현대인이 두피 건강과 함께 탈모를 고민한다”며, “저자극, 안전성 측면에서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두피 염증 완화 및 탈모방지제 조성물이 더욱 선호되고 있어 앞으로의 제품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씨엘은 1980년 설립 이래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화장품 원료의 국산화에 힘쓰며 다양한 국내산 자연물을 활용한 화장료 특허기술을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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