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화장품서 ‘현장최고위원회 기업인 간담회’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내년도 예산에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R&D 예산이 2조원 이상 투입된다. 앞으로 5년에 걸쳐서 10조 이상을 소재 개발에 많이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기술을 더 발전시켜 보다 좋은 기술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이번에 만들어야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서울화장품(회장 한광석)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 기업인 간담회’에 참가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이해찬 당대표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경제도발을 해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화장품 분야만큼은 독자적인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영향을 덜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화장품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화장품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41%에 달하는 수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화장품을 5대 유망 소비재로 지정했다. 그리고 R&D 지원확대 뿐만 아니라 무역보험 확대, 브랜드파워 강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 화장품이 중국으로 많이 수출되고 있는데 중국을 넘어 아세안, 유럽, 전 세계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화장품 한광석 회장은 "최근 미·중 및 한·일 무역분쟁 등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환경으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또한 몇 년간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기업의 경영 활동도 많이 위축돼 있는것이 사실이다.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인 것 같다"며 "관련법과 제도를 잘 정비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박진오 회장(대봉엘에스 대표)은 "화장품 산업은 잘 성장하다가 최근 2년 정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인천시는 8대 전략산업의 하나로 화장품을 선정해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어려움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활동할 때 애로사항인 특허법일부개정안, 소재부품기업개정안,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을 조속히 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R&D 지원 확대가 화장품 소재산업에도 많이 배정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해외에 나가기 위한 나라별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