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가 손자회사인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서비스 강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체질개선에 나선다. 또한, 한국·중국·미국법인에 대한 글로벌 통합경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코스메카코리아는 9월부터 코스메카코리아와 잉글우드랩코리아 연구소를 통합한다. 연구개발 부문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중복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잉글우드랩코리아는 국내 화장품 ODM 업체 중 손꼽히는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의 처방을 사용하여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잉글우드랩코리아 고객사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코스메카코리아는 잉글우드랩코리아를 OTC(일반의약품) 전문 제조생산기업으로 육성 및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OTC 심사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7월 현장 실사를 마쳤다. 올 하반기 중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DA 심사를 통과한 후에는 OTC 제품의 미국 수출을 원하는 글로벌 및 국내 고객사에 제품을 제공하게 되며, OTC 전문 제조사로서는 잉글우드랩코리아가 국내 최대규모의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잉글우드랩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OTC 제품의 수출을 원하는 고객사를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추가로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제2공장을 매각한다. 인천 남동구에 가동 중인 제 1, 2공장 중 2공장을 매각하고 1공장은 OTC 전용 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제2공장 매각을 통해 효율적인 공장 운영으로 OTC 제품의 생산성 및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경영 혁신에 대해 “한국, 미국, 중국법인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글로벌 통합 경영의 일환”이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증대하고 수익구조를 안정화하여 질적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2018년 6월 잉글우드랩의 지분 34.7%를 578억 원에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했으며, 올 6월 지배력 강화를 위한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39.0%까지 확대했다.

잉글우드랩은 지난 2분기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내는 등 꾸준한 실적 개선으로 코스메카코리아의 인수 효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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