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상분산 기술 개발 공로, 여성 부분 상반기 수상자로 선정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아모레퍼시픽 심민경 수석연구원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분 상반기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부분의 상반기 수상자로 아모레퍼시픽 심민경 수석연구원, 쿠첸 이미영 파트장, 투비소프트 강소영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
이 상은 여성 엔지니어의 육성을 위해 상하반기 3명씩, 연간 6명(대기업 3명, 중소기업 3명)의 여성엔지니어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백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대기업 여성 수상자인 심 연구원은 화장쿠션의 분산방식에 타산업의 분산기술을 융복합한 신밀링공정과 내상분산기술을 적용해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신밀링공정은 기존보다 입자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고출력 분쇄공정이다. 내상분산기술은 커버 색소를 기존의 오일이 아닌 물에 분산 안정화시키는 기술이다.
심 연구원은 세계 최초 쿠션 유형의 밑화장품(파운데이션) 기술개발에 초기부터 참여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쿠션의 개발을 위해 타산업 분산기술 조사를 시작했다. 분산방식은 분말(커버색소)를 용매에 가라 않지 않고 고르게 신재시키는 방식이다.
심 연구원은 페인트에서 사용되던 신밀링 공정을 화장품 산업 최초로 도입하기 위해 화장품에 맞게 개조했고, 내상분산 기술을 국내최초로 개발해 아모레퍼시픽의 고급상표 쿠션인 헤라, 설화수에 적용함으로써 쿠션의 고부가가치 창조기술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잠자리에서 간편하게 입술 각질을 관리할 수 있는 입술 관리 화장품의 개발을 통해 연간 5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개발된 제품은 케이뷰티(K-Beauty)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우리나라 화장품 제품의 인지도 제고에 기여 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19년 7월 수상자로 삼성중공업 현충민 프로와 유니온커뮤니티 백영현 연구소장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