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4~5명 '민감성 피부'를 주요 요인으로 응답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민감성 피부는 아시아 소비자 대다수에게 익숙하며, 뷰티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 정보기관 민텔(Mintel,  www.mintel.com)에 따르면, 중국 여성 중 스킨케어 사용자 중 44%가 민감성 피부로 인해 프리미엄 제품 혹은 다른 브랜드로 제품을 변경한 경험이 있었다. 또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중국 소비자의 10명중 3~4명(34%)이 민감한 피부에 더욱 적합한 마스크팩을 위해 더 많은 지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 도시 거주소비자의 42%가 여드름, 뾰루지와 관련된 제품을 구매했고, 태국 도시 거주인의 39%는 여드름 치료용 제품을 샀다.

민감성 피부의 해결방안을 찾는 것은 여성 소비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민텔에 따르면, 69%의 태국 도시 남성 소비자와 63% 인도네시아 도시 남성 소비자가 안색개선크림, 여드름패치 등 특정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들였다.

민텔 뷰티 & 퍼스널케어 부문의 Sharon Kwek 시니어 이노베이션&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26일 3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9(in-cosmetics korea 2019)' 첫날 마케팅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아시아 지역 민감성피부 이슈 및 퍼스널 케어시장'을 발표했다.

그는 “아시아 뷰티 & 퍼스널케어시장의 브랜드들은 아시아인의 얇은 피부 각질층으로 발생하는 민감성 이슈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아시아 소비자들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는데, 그러한 노력은 소비자 구매 행위와 소비습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뷰티 시장의 브랜드들과 제조업체, 개별 리테일러들이 이러한 소비자의 민감 피부 이슈를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민감성 피부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제품 선택시 적절한 가이드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가령 73%의 중국 뷰티 제품 소비자들은 피부관리의 조언이 가능한 ‘뷰티 컨설턴트’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Sharon Kwek은 “아시아인들은 이미 그들의 민감성 피부 이슈를 깨닫고 필요한 제품 유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회사, 브랜드, 제조업체, 리테일러(Retailer) 등이 소비자가 가장 적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야 한다. 이는 공식브랜드 홈페이지, 광고, 상점 내 쇼핑체험, 소셜채널 활용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될 것이다. 본질적으로 소비자는 전문가의 조언을 필요로 하고 있고, 뷰티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문가 조언으로의 회귀’ 현상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전문가에 대한 신뢰가 다시 시장에서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화장품업계는 의료계와 피부 민감성 이슈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남성 뷰티 제품 사용자 49%와 태국의 49%가 의학적인 검증을 거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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