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아시아화장품학회’ 홍콩서 개최

‘제14회 아시아화장품학회(ASCS)에서 한국은 한국콜마 홍인기 연구원과 아모레퍼시픽 이명렬 연구원이 각각 구두 발표했다. 사진출처=아시아화장품학회 홈페이지.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제14회 아시아화장품학회(ASCS, Asian Societies of Cosmetics Scientists 2019)’가 지난 6월 3일부터 5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됐다.

홍콩화장품화학자협회(HKSCC)가 주관한 올해 학회는 ‘Bridging the beauty intelligence of East and West’를 주제로 열렸다. 3일에는 홍콩성시대학에서 워크숍과 대회 개막식이 있었고, 4일과 5일에는 홍콩과학원 찰스 카오 강당에서 키노트 강연과 일반 발표가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날인 5일 저녁 폐막식은 케리 호텔에서 갈라디너가 예술 공연과 함께 진행되었다.

홍콩화장품 화학자협회 교육위원 가빈 청에 따르면 올해 학회에는 9개국 328명이 등록했다고 한다.

이번 학회는 중국 및 일본에서 온 화장품과학자들이 많았다. 세계화장품학회(IFSCC) Juergen Lademann 회장을 비롯한 유럽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온 참가자는 많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경북대,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애경산업, 바이오뷰텍, 라스텔라코스메틱, 제이투케이바이오 등에서 참석했다.

이번 학회에서 한국콜마 홍인기 연구원이 'The Effect of Hydrophilic Group in Surfactant on the Physical Properties of Quercetin-Loaded Elastic Liposome and Its’를, 아모레퍼시픽 이명렬 연구원이 'The Quantitative Analysis of Skin Color after Using a Base Make-up Product'를 주제로 각각 구두 발표했다.

5일 폐막식에 진행된 우수 논문 시상식에서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피부에서 발생하는 냄새 성분을 규명(Characteristic Odor Emanating from Skin at Times of Emotional Tension)한 시세이도의 마사코 가츠야마(Masako Katsuyama) 박사 등이 수상했다. 또 한국콜마 기초화장품연구소 최인환 연구원이 ‘젊은 과학자 상’을 받았다.

사진제공=부용출 경북대 교수

이번 학회에 참석한 부용출 경북대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IFSCC 회원국으로 가입한 중국이 아시아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긴장과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연구 주제 측면에서는 화장품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큰 관심을 받았고, 화장품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도 주요한 이슈였다. 개인적으로 시세이도, 듀퐁, TINCI 등과 네트워크를 갖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아시아화장품학회(ASCS)에는 2018년 현재 한국, 일본, 호주, 타이완,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중동 등 13개 국가의 학회가 가입해 있다. 아시아화장품학회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다음 학회는 2021년 타이완에서 진행된다. 세계화장품학회는 오는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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