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메이크업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로 다양한 매체의 화보와 CF 작업에 참여할 때마다, 국내 1호 이매지니어(imagineer)로 정치인과 CEO, 방송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이미지메이킹(PI)을 할 때마다 느낀 것이 있습니다. 남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만들어 낸 이미지로 잠깐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공감은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프롤로그’, 2쪽)국내 최초 이미지 메이킹 전략가인 박선영 국제대학교 뷰티아트학과 교수의 퍼스널컬러와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생각이다. ‘퍼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그동안 ‘화장품’이 억울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다.이 책은 사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를 꺼냈다. 그러니까 옷이 인체에 유해 할 수도 있으니 옷에도 화장품처럼 ‘전 성분 표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옷 한 벌에 때로는 50가지 이상의 화학 물질이 들어가는데도 옷의 라벨에는 주요 옷감을 제외한 나머지 화학 성분들은 전혀 표기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규제도 없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최소 4만 가지 화학 물질이 상업적으로 사용되지만, 그중 인간과 동물에 안전하다고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생물학에서는 생물(생명체)을 일컫는 말로 오가니즘(organism)을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유기체로도 번역하는 이 단어의 어원은 '기관(organ)의 집합체'라는 뜻이다. 호흡기, 소화기, 순환기 같은 기관은 조직(tissue)이 모인 것이다. 그리고 조직은 또다시 세포(cell)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오가니즘은 순차적으로 배열한 구성요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기능한다. 한마디로 생명시스템(living system)인 것이다. 이로써 '생물 = 오가니즘 = 생명시스템'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김건 서울여자대학교 화학과 초빙강의 교수가 집필한 화장품 화학 교재. 화장품을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쓴 교재이지만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이 책을 통해 화장품의 성분, 제형, 사용량 및 사용처 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다.저자는 이 책의 머리글에서 “화학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교재를 꼼꼼히 읽는다면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즉, 화장품에 필요한 원료, 성분, 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성장 없이 지속가능할까?”그 고민을 책에서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기후를 위한 경제학』이다. ‘지구 한계 안에서 좋은 삶을 모색하는 생태경제학 입문’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입문서이지만 읽는게 쉽지만 않다. 생소한 용어들이 꽉꽉 들어차 있고, 다양한 이론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든다. 그래도 저자가 낯선 이론과 흐름을 잘 정리해 준다. ‘기업이 생태적 책임을 지는 방식에 대한 유형 분류와 국가의 역할’, ‘부침을 겪어온 성장주의 신화’와 같은 저자가 공들여 직접 구성한 개념도 형식의 그림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미친 짓이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Insanity is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정의라고 한다.이 책은 매일 매일 조금씩 쌓아간 콘텐츠가 어떤 놀라운 성과를 가져오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는 이 책의 보도자료에 ‘사소하지만 위대한 데일리 루틴 성장법’이라는 제목을 붙였다.저자는 단순하게 아이패드를 잘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트렌드를 관통하는 변화의 흐름과 그 변화를 주도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이 책의 의도는 새로운 트렌드 자체를 소개하기 보다 그 근저에 흐르는 소비자 심리를 파악해 보는 것이다.” (12쪽)이 책을 읽기로 선택한 이유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X) 시대의 트렌드를 관통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여는 주문인 ‘열려라 참깨’를 갖고 싶었다.소비행동학자 송수진 교수는 이 책에서 트렌드의 이면에는 소비자들의 마음(소비자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단숨에 읽었다. 이 책을 읽는동안 무척 분주했다. 손도 머리도 바빴다. 밑줄도 그어야 하고, 메모도 해야 하고, 사진도 찍어두면 좋겠고, 다른 사람과 공유도 하고 싶다. 머릿속으로는 놀란다. ‘일본에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구나.’ 꽤 오래전 들었던 이야기도 생각났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일본에 간다”던 어느 무역인의 말이다. 지금도 유효한 것일까? ‘지은이의 말’을 옮겨보면 이렇다. “예측이 힘든 시기일수록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트렌드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되고 전 세계가 하나가
[더케이뷰티사이언스] “1850년대 골드러시 시대의 실패한 광부들처럼 되지는 말았으면 한다. 근면함 만으로 성공하기도 어려운 시대다. 전략 없이 사업 하다간 OEM 회사, 용기 회사, 각종 대행사 좋은 일만 시켜주고 망하기에 십상이다. 많은 신생기업이 이런 실패를 한다. 초기에 매출이 발생했어도 브랜드를 다지지 못해 소멸하거나, 브랜드 정의는 잘했는데 매출로 가는 실행력이 약해 소멸한다. 결국 성과를 만들고 살아남아야 착한 기업도 될 수 있고, 위대한 기업도 될 수 있다.오랫동안 대기업에 있다 작은 기업을 시작했을 때 난 농사 짓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어느 날은 나와 비슷하게 1인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기획도 해야 하고(기획자), 카피도 써야 하고(카피라이터), 네이밍도 해야 한다(네이미스트), 여기에 시장 조사도 해야 하고(마케터), 프로젝트를 위한 스토리도 짜야 한다(기획자), 그림도 그려야 하고(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도 해야 한다(디자이너). 그런 다음 견적서도 써야 하고(경영지원팀장), 회사 평판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PR 담당자), 그리고 디자인 의뢰를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상담 요청 전화도 받아야 한다(CS 담당자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이 책의 저자는 ‘여전히’, ‘아직’, ‘어쩌면’을 꺼내더니 ‘이만하면’이라고 읊조리다가, ‘여유’를 떠올리기도 하더니 ‘알수가 없다’고 하면서도 ‘나를 덜어내는 것 같다’고 말한다.그러니까 이 책은 지은이가 일상 생활에서 겪은 마흔 앓이의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희망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글감은 별다를게 없다. 회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나 아내와 소소하게 나누는 정을 담담하게 들려준다.그의 생각은 이 책의 소제목에서도 짐작할수 있다. 모두 4개 장으로 구성된 소제목은 △나이듦을 받아들일 용기 △잠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이 책은 현업에서 일하는 브랜드 매니저들이 알아 두면 유용할 여러 학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브랜드 전략 이론들을, 원서 내용을 직역한 것이 아닌 제가 해석하고 재해석한 쉬운 언어로 한국 사례를 추가하여 다시 집필하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의 형식과 이야기의 방식은 브랜드 전략 강의록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7쪽)2019년 3월 출간된 이 책은 세종대학교 김지헌 교수의 브랜드 전략서이다. 『소비자의 기억을 잡아라』에 이어 다시 썼다. 김 교수는 KAIST 경영대학에서 마케팅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지금 이 세계에서 식물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밖으로 나가 잠시 걸어보라. 어디라도 상관없다. 뿌리가 흙으로 스미듯 생명체도 환경으로 관통해 들어간 긴밀한 관계망을 형성한다. 어디에서든 식물이 지금껏 해 왔던 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식물은 어떻게 지구에 영향을 끼쳤을까? 어떤 지방이라도 어느 정도는 지구적이다. 모든 풍광이 전체 이야기의 한 줄기를 이룬다.”(313쪽)“광합성은 생명 역사에서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던 다양한 방식의 행위가 모여 지구를 푸르게 색칠한 이야기다. 그와 동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이 책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는 베스트셀러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으로 알려진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부제는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인간이 생겨나기 이전 부터 지금까지 ‘화학’이 관여했다는 의미이지 싶다. 그러니까 ‘화학 지식’은 세계사를 바꾸는 원동력이었다는 얘기다. 그 오랜 세월의 역사와 화학이 책 한 권에 섞이면서 정리되어 있다. 소제목 마다 1~2쪽 분량의 내용이 담겨있어 틈틈히 읽기도 좋다.지은이는 이 책의 서문에서 “138억 년 전
[더케이뷰티사이언스] “이 식물은 유럽 전역에 걸쳐 해안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숲 지대에서 발견되며 달콤한 향기가 나는 종 모양의 꽃이 핀다.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었으며, 그의 회사 디올은 1956년 이 꽃의 향기를 모방한 향수를 만들었다. 유럽은방울꽃은 비록 비싸긴 해도 결혼식 부케로 인기가 있으며, 2011년 윌리엄 왕자와 케임브리지 공작 부인의 결혼식에도 이 꽃이 등장했다. 유럽은방울꽃은 ‘다시 찾아온 행복’을 상징한다.” (4월 24일, 유럽은방울꽃, LILY OF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