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이나 기업 브랜딩이나 맥락은 같습니다. 내가 누구인가 보다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브랜딩이라는 것이 결국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내가 보여주는 매 순간 순간의 이미지들이 모여 완성되는 것이기에 긴 시간을 요하는 무척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러니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자신의 때가 올 때까지 지속하는 힘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당신의 때는 당신에게 올 테니까요.”매일 매일 조금씩 쌓아간 콘텐츠가 어떤 놀라운 성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책 『하루 하나 브랜딩』의 저자 조연
[더케이뷰티사이언스] “Why?"4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탈리아 하이스트리트에서 열린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B2B 상담회’에서 만난 파비오 프란끼나(Fabio Franchina) 코스메티카 이탈리아(COSMETICA ITALIA) 부회장은 끊임없이 “Why(왜)”를 강조했다. “한국의 화장품, 영화, 음식, 음악이 탄생하는 과정과 성공한 이유를 배우고 싶다”는 뜻이었다. 그는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올해 처음 열린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B2B 상담회’는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를 한국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이탈
“색조(色調, make-up) 화장품이란 무엇인가?”마르코 난니니(MARCO NANNINI) 케이오니리카 코스메틱스(kOnirica Cosmetics) 대표에게 가볍게 던진 질문이었다. 그의 답변은 진중했다. “짧지만 굉장히 심오한 질문이다. ‘색조화장품(color cosmetic)’이란 무엇인지 여러 번 생각했었다. 색조화장품은 ‘창의력과 과학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척 어렵다. 연구원은 과학적인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하고, 창의적인 아티스틱(artistic)한 감각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화장품 공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강좌가 열렸다.동국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후원으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동국대 원흥관에서 열린 ‘제3회 스마트 뷰티 테크 캠프’다. ‘스마트 뷰티 테크 캠프’를 담당하고 있는 원기훈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원기훈 교수는 포항공과대학교(현 POSTECH) 화학공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UC Berkeley에서 박사후 연수 과정을 이수했다. 이어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화학
2023년 11월 17일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흥미로운 주제가 발표됐다. 위드보타닉(WithBotanic) 윤서희 대표가 발표한 ‘환경과 사회변화 속 코스메틱 6차 산업’이라는 주제다. 6차산업은 1차, 2차, 3차 산업을 복합한 산업이다. 즉, 농산물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 프로그램 등 서비스, 유통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농업융복합산업을 이른다. 그런데 위드보타닉은 아프리카에서 코스메틱 6차 산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왜일
“중국의 안전성 규제 강화는 중국 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안전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기업들은 모두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중국의 정책을 규제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안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바라 보아야 한다. 이는 정부가 해야할 일 가운데 하나이다. 중국 규제 강화에 대해 오해가 있다면 그 시각을 바꿀 필요도 있다.” 리팅팅(李婷婷, Tingting Li) REACH24H 컨설팅 그룹(Consulting Group) 부총경리(전무)는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에서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더케이뷰티사이언스가 ‘The next big trend 200억 건 이상의 검색시그널’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미국 트렌드 분석 기관 스페이트(SPATE)와 단독 콘텐츠 제휴를 맺고, 뷰티 시장을 분석한 콘텐츠를 매월 제공한다. 스페이트는 전 세계 200억 건 이상의 검색 시그널과 4000만 건의 틱톡(TikTok) 영상을 분석해 향후 어떤 트렌드가 지속될 것인지 확인하고 예측한다. 스페이트의 데이터를 통해 특정 분야에서의 경쟁 수준을 측정할 수 있고,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우려사항,
[더케이뷰티사이언스] 2013년 7월 창업해 올해 매출 200억원을 바라보는 화장품 연구원 출신 CEO가 있다. 화장품 OEM·ODM 전문 화장품기업 ‘피에프네이처(PFNature·PerFumed Nature)’ 양지혜 대표다. 피에프네이처는 2023년 12월 1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정중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건립된 신사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가 끝난후 양지혜 대표를 만났다.Q. 먼저 준공을 축하드립니다. 소감부터 말씀주세요.처음 창업했을 때 생각이 나네요. 2018년 경기도 시흥 500평 규모의 공장에서 일할때는
꽤 오랜만이지 싶다. 최고 책임자가 자신의 과제를 이렇게 신명나게 줄줄 읊어대던가?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책임자를 만나지 못한 이유도 있을듯하다.) 이동엽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지난 9월 26일 열린 ‘제3회 화이트바이오 혁신 포럼’에서도, 11월 1일 수원 성균관대 공학관에서 진행된 더케이뷰티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사업 설명에 무척 적극적이었다. 차분한 말투지만, 달변이었다. 그가 요즘 몰두하는 곳은 ‘화이트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사업단’이다. 이동엽 교수는 단장을 맡고 있다.이번에 이동엽 단장에게 주어진 임무는
“프랑스는 화장품의 역사가 매우 깁니다. 그만큼 피부·미용에 필요한 제품 연구가 활발한 곳이지요. 또한 프랑스인은 피부과를 자주 방문하고, 프랑스에서는 패션 및 명품 브랜드의 다양한 이벤트가 쉼없이 열립니다. 그러다보니 수많은 화장품 업체와 원료 회사가 생겼고, 이를 뒷받침하는 대학, 과학자, 민간 및 공공 R&D센터가 모이는 뷰티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구축됐습니다. 이와 함께 프랑스의 방대한 자연 환경에서 나온 식물, 조류, 미생물과 기초 과학, 생물학, 화학이 결합되면서 화장품 연구에 필요한 기초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지난 9
우연이었다. 인연이라면 인연이었다. 지난 6월 16일, 서울국제도서전 셋째 날에 갔을때였다. 하얀 책에 붉은 영자체로 쓰여진 책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전시회를 한참 돌고나서 지칠 무렵이었다. 이제 나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 벽쪽에 자리잡은 출판사의 진열대에 그 책이 놓여 있었다. 책 표지는 『I LOVE PERFUME(아이 러브 퍼퓸)』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다. 때마침 ‘향수’에 관한 책을 찾고 있을 때였다. 책을 몇 장 넘기자마자 이 책은 사두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본문 서체가 마음에 쏙 들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피부를 포함한 모든 조직의 생리에서 기저막(BM, Basement Membrane)’ 기능의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다. 이렇게 중요한 기저막 구성의 핵심 성분은 바로 니도겐(Nidogen)이다.차바이오그룹은 니도겐 단백질이 일반 줄기세포배양액보다 표피줄기세포 배양액에서 더 많이 분비되고 있음을 규명하고, 이를 온전한 형태로 대량 생산하여 원료화했다. 이는 니도겐에 의한 피부재생연구의 최초성과이다.또한 니도겐 단백질 원료의 희소성,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드높이는 것으로 차바이오그룹 차원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PCHi 2023 - PCHi Annual Industry Conference중국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PCHiPersonal Care and Homecare Ingredients가 지난 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렸다. 주요 프로그램인 ‘PCHi Annual Industry Conference’는 20여개 주제로 나뉘어 200여개의 유·무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몇몇 연사와 서면 인터뷰를 나눴다. 내년 PCHi는 3월 20~22일 중국 상하이Shanghai 세계 엑스포 전시 및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킨션 찬KinShen Chan 민
‘티르티르’, ‘티르티르’. 입에 착착 붙었다. 무슨 뜻일까. 몇 개국 낱말사전을 뒤져보았는데, 이거다 싶은 설명이 없었다. 그런데 ‘티르티르’라고 읖조리다보니 어째 반짝거림이 떠오른다. 제주 본태박물관에서 보았던 일본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草間彌生의 작품 ‘무한 거울방-영혼의 반짝임’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티르티르’에 반짝거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려나?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지난 4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에 있는 티르티르TIRTIR 사무실을 찾았다. 이유빈(본명 이보희) 티르티르 대표에게 궁금한 점부터 물었다.
만렙.네이버에서 ‘만렙’을 검색하니 이렇게 설명한다. “레벨Level 시스템이 적용된 캐릭터나 아이템 등이 최대 레벨 구간에 다다른 것을 말한다. 만렙은 한자와 영어의 합성어로 게임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다. 가득 찼다는 뜻의 한자 ‘찰 만滿’과 게임에서 캐릭터 등의 성장 수준을 나타내는 ‘레벨Level’을 합쳐 만레벨로 불렀고, 이 단어를 줄여서 만렙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만약 대상의 최대 레벨이 99레벨이라면 만렙은 99레벨을 의미한다.” (네이버 지식백과)『나는 연구하고 실험하고 개발하는 과학자입니다』라는 책의 부제에